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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어느날.


내 마음이 검게 물든. 그런날
이렇게 하면 안되는 그런날
내 마음은 이런 마음이 아닌데
분노하고 슬프고 희비가 교차했던 그런날.

쉬고싶어서 쉬는날 편히 술을 먹고싶어서
들렀던 술집.
새벽에가서 아침까지 술먹었던 그날
젠틀한 신사분과 같이 술을 먹었던 그시간
(혼자있고 싶었지만) 어쩔수없이..

난 옛추억에 사로잡혀 망각했던 그날

애기를하면 할수록 허언증이 보였던 그사람
진실이 추해져가는 그 신사분의 추악함
십년만에 보았다.
술값이 없어서 헛소리 하던 그의 말들이
나에게는 비수였고.
그와 애기했던 내 시간이 아까웠고
배신.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난 분노했고
죽이려했는데. 한대도 때릴수없었던
병신같았던 내 모습에 난 하염없이 울었다

난 분노에 허탈감에 울고있는데. 그사람은
너무나 당당했다.

아. 난 왜 저런 뻔뻔함이 없었을까?
아주 작게라도 있었더라면 난 아주 조금
더 잘살았수있었을텐데.
이런 비겁한 생각까지 들었었다.

그나마 내 옆에 누군가 말려줘서
큰 사건은 없었지만

울면서 땅을치며
왜 힘없는 사람들은 왜 당할까?
라는 생각만 했던 시간들.

다시 가게와서 안폈던 담배를 피면서
하염없이 눈물 흘렸던..
그러면서 잠들었고 그전날부터 아무것도
안먹어서. 일어나니 또 생각나고 역겹고
술마시고 속이 뒤틀려서 오바이트 하고
안먹어서 그런가 진짜 힘들게 토했고
누워있으면서 바보처럼 술마시고 담배피우는
그런 새벽.

힘들게 일어나서 출근하고 더러운
기억이 내 머리가아닌. 가슴에 남아있었고
아. 이거 우울증오면 이번에는 힘든데.
라는 생각에 두려웠었고

퇴근후 씻지도않고 술마시고있는
잔인한 하루. 아니 이틀
회사에서는 아무일도 없는척. 쿨한척
무지하게 술마시는 나.

난 챙피하게 안살았다고.
그리고 앞으로 행복해질거고.
난 더 열심히 살거라고
너처럼 버러지같은 인생따윈
안살거라고. 애기했던 기억이난다.

난 아직까지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