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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로래드양/2011

표도르 은퇴 결심 "이제 떠나야 할 때"


'마지막 황제, 정녕 떠나는가'

2000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균형 잡힌 기술과 힘, 얼음같은 평정심으로 10년간 최강자로 군림해 온 예멜리야넨코 표도르(34, 러시아)가 "마지막인 것 같다"며 자신의 입으로 처음 은퇴 사실을 발표했다.

표도르는 13일 미국 뉴저지주 이조드센터에서 열린 '스트라이크포스 31-표도르 vs. 실바' 대회에서 '거인' 안토니오 실바(31, 브라질)에게 2라운드 종료 닥터스톱 TKO로 패했다. 지난해 파브리시오 베우둠에게 서브미션패한 이후 2연패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표도르는 "경기 시작부터 뭔가 잘못 됐다는 걸 느꼈다. 나 자신을 재조정하는데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떠나야 할 때인 것 같다. 나는 그동안 길고도 위대하며 아름다웠던 시간을 이 스포츠와 함께 했다. 이것이 신의 뜻인 것 같다. 그동안 나와 내 경기를 사랑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언제나 얼음 같았던 얼굴과는 달리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

1라운드 스탠딩 게임에서 표도르는 실바의 긴 리치에 대응하며 잘 싸웠으나 악몽은 2라운드에 시작됐다. 종합격투기에서 최악의 포지션인 풀마운트(상대가 복부 위에 올라탄 자세)를 내준 뒤 무수한 파운딩을 허용한 것이다. 표도르는 실바의 펀치와 서브미션 시도를 모두 버텨낸 채 3라운드를 맞이하려 했지만 오른쪽 눈이 크게 부어올라 결국 경기를 속행할 수 없다는 닥터의 판단 하에 닥터스톱패했다.




이번에는 이길줄 알았는데 졌다 ㅠㅠ 효도르가 거품이네 뭐네 지랄하는 세끼들도 많고 많지만...격투기1세대 영웅이라 생각한다

아직 은퇴가 확실하지는 않지만..아무래도 은퇴하겠지?

행복했다..당신의 경기는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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