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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로래드양/2014

오늘

 

오늘..아니 언제나 어제였지

 

꽤 심각하게 고민했다라기보다(원래 심각하게 고민하는걸 싫어해어)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맞겠지

즉흥적으로 내가 내린 결정이있었다

반은 이해를했을테고 반은 이해를 못했겠지

이 결정이 난 크게 좋다라고 느끼지도 못했고 나쁘다고 느끼지도 않았다

 

왜나햐면 난 정말이지 어떤 문제에대해 깊게파고 들어가고싶지 않았기때문에..

내가 결정했던 반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이해하지 못했던 반이 그사람한테 가버렸다

 

결과는 비참했다

비참했다라기보다 내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그 비참함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 기분을 난 알것같았다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었다.

이렇게 하지말걸. 멍청한세끼. 종일 자책했다 나를,

 

조용히 음악을 들으면서 멍때리고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 . 아니 간절했다

내가 이 선택을 잘한걸까? 못한걸까?

내가 괜히 애기를했나? 하지말걸 그랬나? 라는 생각..

이런 애기를 누군가한테 털어놓고 답을 듣고싶었고 위로도 받고싶었다.

 

나이를 먹으면서 이런 부분들을 닫고 침묵을 지키는것같다

이런 애기 하는것조차 어색할지도 모르겠다.

 

비가 내린다.

간만에 새로구입한 보드카 별루다......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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